20200224-블로그,사찰음식만들기 체험후기-동화사 템플스테이

작성일 2020-02-24 오후 6:43:31 | 작성자 동화사 | 조회수 437


위치대구동화사


대구 팔공산 동화사 템플스테이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2020. 1. 11 ~ 1. 12


가족 종교가 불교라 매년 석가탄신일이 되면 절에는 갔었지만 무교에 가까웠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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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매년 템플스테이 하러 떠나는 친구가 있어 저도 한 번쯤은 체험해보고 싶단 마음이 있긴 있었지만

간호사 시절엔 주말 오프 받기가 힘들어 내내 못 가다가 이젠 자유로운 도비가 되기도 했고,

2020 새해를 맞이하여 맑은 산 공기 마시며 새마음, 새 뜻으로 산뜻하게 출발하고 싶어

드디어 가보게 되었뜹니다?(??????)?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사찰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알 수 있고 예약까지 할 수 있답니다 :)


템플스테이는 크게 체험형 / 휴식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저는 이왕 가는 거 이런저런 다양한 체험해보고 싶어 체험형 위주로 프로그램을 알아봤어요.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해야 했으므로 교통 편도 중요하게 생각하던 차에

대구에 있는 '동화사'가 사찰음식 만들기와 소원 염주 꿰기 등 프로그램이 알차게 짜여 있고

동화사까지 가는 교통 편도 잘 마련되어 있어 동화사를 선택하게 되었답니다.

?동화사의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저와 친구는 그중에서 '사찰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선택했뜹니다??

요금은

성인 80,000원 / 학생 50,000원 / 미취학 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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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만들기 외에도 범종 체험, 다도, 소원 염주 꿰기 등 프로그램을 알차게 꾸며놨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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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템플스테이 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부산역에 도착??

절에 들어가기 전 속세 of 속세 음식 먹어주기??

몇 년 만에 보는 깔끔한 부산역 광장 모습.

정말 징하게도 오랫동안 공사 중이어서 부산역 이용하기 불편했는데-

,,하지만,,아직도 정리가 덜 된 느낌이긴 했답니다??

SRT 타고 대구로 출?발??

SRT로 부산에서 대구까지는 거의 40분 밖에 안 걸렸어요 :)

요즘 들어 자주 오는 듯한 대구??

동대구역에서 동화사까지 급행 버스 타면 한 번에 바로 갈 수 있어서

급행 1번 타고 갔어요.

대구역에서 산 대구 명물 삼송빵집 ??JMT??

생명줄처럼 꼭 붙들고 가는 중 (??˘???˘)

동화사 근처 도착!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하늘??

버스 정류장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동화사 입구가 나온답니다.

속세와 동화사를 구분 짓는 터널(ㅋㅋ)

터널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팔공산 산세가 참 멋지더라고요 ?????

템플스테이 안내판도 보이기 시작했고,

나에게 대구는 넘나 튜운 곳,,부산보다 더 추운 것 같아요,,

특히 산속이라 더욱더 추위 대비 완전무장한 나의 뒷모습.

남동생의 군용 가방은 르완다에서부터 나의 애착 가방 (?˙∇˙)?

가족과 팔공산 갓바위 쪽은 몇 번 가봤어도 동화사는 처음이어서

한 시간 일찍 도착한 김에 동화사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연초다 보니 소원 적는 곳이 많았어요??

소원 적는 투명 풍경(?)

한 풍경에 만 원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모양과 종소리가 예뻐서 저도 하나 달고 오려고 했는데 깜빡하고 그냥 와버린,,??

백설기 먹는 절냥이들

템플스테이 절은 동화사 내에서도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점점 더 속세와 멀어지며,,

드디어 템플스테이 하는 절 도착?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방 배정은 미리 되어 있었고, 한 방에 네 명씩 썼답니다.

최근에 새로 지었는지 아주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

특히 뜨끈한 온돌바닥이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다만, 네 명이서 쓰기엔 조금 빠듯할 것 같았는데

다행히(?) 한 분이 안 오셔서 세 명이서 쓰기엔 충분히 여유로웠던 공간.

화장실 바닥에도 온돌이 깔려져있어서 정말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은 구비되어 있어요.

수건은 구비 안 되어있으니 꼭 챙겨가길 바랍니다!

절복과 명찰 받고 칭구와 셀카 타임 ? ?????

절복은 조끼와 바지 주는데 바지가 넘나 편해서 하나 사고 싶었답니다(ㅋㅋ)

속세 못 잃어,,☆,,

카스테라칩은 처음 먹어 봤는데 달달구리 맛있었고,

삼송빵집 옥수수빵은 아직 안 드신 분 없겠져,,?,,

센텀시티에도 팔지만 대구에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삼송빵집 헤헿,,최애빵??,,

날씨가 다한 이번 템플스테이

숨은 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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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에 등산양말까지 형형색색 스웩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걱정했었는데,

정말 껴입은 데다가 온돌 덕분에 실내가 따뜻해서 아주 편안하게 1박 2일 잘 보내다가 왔어요 :)

그래도 일몰 후 저녁과 새벽엔 제법 쌀쌀했으니 내복과 방한용품은 필수로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시작 시간이 다 되어 법당으로?

템플스테이 중 지켜야 할 예절과 절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배운 뒤

스님과 템플스테이 하러 온 분들 모두 둘러앉아서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런데 평상시에 불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 신도 연령대가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참가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연령대가 아주 어려서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세 네 명 빼고 모두 무교라고 해서 그것도 놀랍긴 했답니다(ㅋㅋ)

어쨌든, 20대 초반 분들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 제 또래, 그리고 어머님 연령대로

총 23명 있었는데

템플스테이 4년째 다니고 있는 친구 말로는 인원이 이렇게 많은 곳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동화사 템플스테이가 유명한 편인가 봐요??

짧은 자기소개 시간을 가진 뒤 스님과 함께 동화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방금 전 한 바퀴 돌아봤지만 스님 설명을 곁들어서 보니 몰랐던 동화사의 부분도 알게 되어 더 재밌었어요 :)

소원 들어주는 바위라 해서 다들 한 번씩 만져보면서 소원 빌기??

꿈쩍도 안 하는 또 다른 절냥이

2020년엔 꽃길만 걸으라며 설치된 깨알 꽃길 ? .? ??

아름다운 알록달록 ??한국 전통 문양?

절 둘러본 다음 바로 저녁 식사냠

비록 고기반찬은 없지만(ㅋㅋ) 진짜진짜진짜 맛있었던 동화사 밥

나물만 있는데 완전 취향 저격이어서 싹싹 긁어 먹었습니당.

이 집 맛집이네??

아참 발우 공양은 안 해도 되는 프로그램이었답니다.

편식 심해서 발우 공양 안 하는 프로그램 선택했어요,,껄껄

동화사 내에서도 발우 공양하는 프로그램이 있긴 있다네요.

밥 먹고 방에서 조금 쉬다 나오니까 금세 져버린 해??

산이라서 그런지 더욱더 빨리 져버리는 듯했어요.

6시밖에 안됐는데 벌써 저녁 같은.

6시 정각부턴 범종 체험이 있었는데,

그전에 북 치는 의식을 관람했어요.

저녁을 깨우는 북소리

깊은 울림이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그리고 타종 체험!

맑고 깊은 종소리 참 좋아하는데 새해 카운트다운할 때 말곤 들을 기회가 없을뿐더러 오랜만에 근거리에서 들으니 참 좋더라고요 :)

게다가 돌아가면서 한 번씩 쳐볼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져서 정말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중 하나?

타종 체험 이후 다시 법당으로 돌아와 이번엔 다도 시간??

왠지 소꿉놀이하는 듯한 기분(~˘?˘)~

부드러웠던 녹차와 달달한 약과 호로록

차 마시면서 평소 불교에 궁금했던 점에 대해서 질의응답하는 시간 가지고,

내일 새벽 예불 때 부를(?) 예불문과 반야심경에 대해 예습한 뒤

1일차 프로그램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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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보름달이 떠있던 밤??????

심지어 운 좋게 북두칠성도 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어요!

육안으로 북두칠성 보기는 난생처음??

돌아오자마자 속세 음식 섭취해주고, 다음 날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하기에

씻고 바로 딥 슬립

그리고 이거슨 저녁이 아니라 새벽 4시 풍경,,^^,,ㅎ

아직 달이 떠있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새벽예불 드리고 요가에 명상까지 하고

부지런히 아침밥까지 먹었는데 비몽사몽에 했던 터라 사진이 1도 없뜹니다 _(┐「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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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먹고 스님께서 번외로 만드신 소원 실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봤어요??

번외 프로그램이라 쉴 사람들은 쉬고, 자유롭게 참여해서 만드는 시간이었어요.

저는 참여는 했지만,,손 재주가 없어서 첫판은 망했구요,,스님께서 마치고 다시 만들어오라며,,

그리고 템플스테이의 하이라이트, 108배 하면서 염주 꿰기?

그전엔 삼배하는 것도 힘들었던 터라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108배'란 이름만 들으면 한 한 시간 정도 걸릴 줄 알았는데

멘트에 따라 절하면서 한 알 한 알씩 염주 꿰니 할만하더라고요? 소요 시간은 20분 정도 걸렸답니다 :)

많이 힘들거나 종교가 다른 분들을 위해 꼭 절할 필요는 없고,

앉아서 절할 타이밍에 가볍게 반배만 하고 염주 꿰다 상관은 없다고 하셨어요.

뿌듯한 완성된 108배 염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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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배 끝날 땐 아무렇지 않았는데

막상 밖으로 나와 걸어보니 허벅지가 후들거리긴 하더라고요??

다음날까지 허벅지가 후들후들,,앞으로 평상시에 운동 열심히 해둬야겠다 다짐했드랬져,,☆,,

점심시간에 맞춰 마지막 일정인 사찰음식 만들기

사진이 깨져서 잘 안 보이네요,,(뚁땽??)

메뉴는 파래 무전, 무 조림, 오이고추무침이었어요.

친구가 마치 마쉐코 찍는 것 같다고 했는데

진짜 그 느낌 들어서 마음만은 셰프였고요,, ?? ????? 껄껄

??손이지만 볶는 건 자신 있어욥

나 빼고 다 금손이었던 우리 조원들??

절에서 만들어주신 버섯밥과 국.

버섯처돌이라 이틀 내내 버섯 파티에 정말 행복했답니다

그리고 오이고추무침에 감 넣은 건 진짜진짜 왕대박이라 집에서도 만들고 싶은데 레시피를 까묵,, ( ? ^ ? )

파래는 안 먹어서 PASS,,파래전 빼곤 다 넘나 맛있었어요!

모든 프로그램이 끝이 나고 소원팔찌 미완성된 사람들 마무리 지어주시는 스님.

근데 제가 만든 1차 소원팔찌는 실패작이라 스님께서 자꾸 외면하셔서ㅋㅋ

결국 남아서 2차로 다시 만들었떠요

(??손은 그저 웁니다)

심기일전해서 다시 만든 오색 소원팔찌??

여전히 삐뚤빼뚤하지만 아까보단 훨씬 나아서 드디어 스님께서 완성시켜줬지요 헿

소원팔찌 부진아들만 남아(ㅋㅋ) 따로 또 스님과 티타임을 가진 뒤

1박 2일 템플스테이는 여기서 끝????

고즈넉한 분위기 속 은은하게 들리던 풍경 소리.

잡념을 잊게 만들고 현재에 오롯이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참 좋았던 1박 2일이었어요:)

제가 속해 있던 그룹도 서너 명 빼고 다 무교셨는데 이렇듯, 종교에 상관없이

한 번쯤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 보내며 힐링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

저도 이번엔 체험형을 해봤으니, 다음번엔 휴식형도 또 체험해보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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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쩔 수 없는 속세에 찌는 사람이라(ㅋㅋ) 절에서 벗어나자마자 속세 of 속세 음식을 폭풍 흡입한 뒤